美·이란 전쟁에 코스피 시총 하루새 377조원 증발…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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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전쟁에 코스피 시총 하루새 377조원 증발…역대 최대

연합뉴스 2026-03-03 17: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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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127조 감소, SK하이닉스는 87조원

코스닥시장 시총도 하루 만에 29조9천억원 내려

코스피, 7% 급락 마감 코스피, 7% 급락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현황판에 증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에, 코스닥은 55.08포인트(4.62%) 내린 1,137.70에 장을 마감했다. 2026.3.3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코스피가 3일 역대 최대 낙폭(452.22포인트)을 기록하면서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377조원 넘게 줄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4천769조4천억원으로 전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대비 376조9천396억원 감소했다.

이는 일별 증시 시가총액 감소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이 전 거래일 대비 약 126조6천803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9.88% 급락하며 5거래일 만에 20만원선을 내줬다.

100만원선이 깨진 SK하이닉스[000660]도 시총이 86조9천497억원(11.50%) 줄었다.

이외에도 현대차[005380](-11.72%), LG에너지솔루션[373220](-7.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46%) 등의 기업들의 시총 감소분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시총이 하루 만에 12조2천205억원(19.83%)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기타 외국인 미포함 기준)이 5조1천70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으며, 기관도 8천8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국과의 이란의 전면전의 여파로 인한 불안감이 이날 장 마감까지 이어지며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도 이날 종가 기준 625조3천793억원으로 전날보다 29조9천196억원(4.57%) 줄어 코스닥 시장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역대 1위는 지난 2024년 8월 5일 43조원이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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