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포함된 2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기 엇갈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6년 2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소상공인의 2월 체감 BSI는 61.3으로 전월 대비 3.6p 하락한 반면 전통시장 체감 BSI는 87.8로 전월 대비 26.6p 급등했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3월 경기 전망이 나란히 하락했다. 설 명절 이후 소비 둔화 우려가 전망지표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6년 2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상공인의 3월 전망 BSI는 80.4로 전월(82.1) 대비 1.7포인트(p) 낮아졌다. 설 연휴가 포함됐던 2월 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월 대비 7.1p 상승하며 제주와 흐름이 엇갈린 전국 평균(87.2)도 밑돌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월 대비 하락한 지역은 제주와 경북(-1.0p) 뿐이다.
전통시장의 하락 폭은 더 컸다. 제주 전통시장의 3월 전망 BSI는 74.5로 전월(83.7)보다 9.2p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평균(78.1)로 전월 대비 6.0p 하락했지만 제주 지수보다는 높았다.
BSI 지수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 실적이 호전됐음을, 100 미만이면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3월 전망 BSI 악화 사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각각 1순위로 꼽혔고, 이어 '매출 감소 요인', '계절절 비수기 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가 포함된 2월 체감경기는 엇갈렸다.
제주 소상공인의 2월 체감 BSI는 61.3으로 전월 대비 3.6p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전국 평균(68.1)도 밑돌았다. 반면 전통시장 체감 BSI는 87.8로 전월 대비 26.6p 급등했으며, 전국 평균(77.6)을 웃돌았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상승한 가운데 상승 폭은 제주가 네 번째로 컸다. 다만 지난해 설 명절이 포함됐던 1월 체감 BSI(소상공인 47.6, 전통시장 54.1)와 비교하면 모두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2월 체감 경기 호전 사유 1순위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계절적 성수기 요인'이 꼽혔고, 악화 사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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