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3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파장으로 일제히 폭등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이는 곧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의미다.
환율 상승과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8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94%로 14.8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4.6bp, 15.5bp 상승해 연 3.424%, 연 2.97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653%로 14.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4.7bp, 13.2bp 상승해 연 3.568%, 연 3.441%를 기록했다.
1년물을 제외하고 모든 만기 구간에서 금리가 두자릿수 급등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1천61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7천136계약 순매수했다.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을 가하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중동 원유 도입이 전체의 70%에 달하고, 이 중 95%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전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한 배럴당 77.74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배럴당 71.23달러로 전장 대비 6.3%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26원 넘게 급등해 1,46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6.4원 오른 1,466.1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 상승폭은 미 관세 충격이 있던 작년 4월 7일 33.7원 뛴 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달 6일(1,469.5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에너지를 수입하는 입장에서 환율과 유가에서 양쪽에서 타격을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가격뿐만 아니라 해상운임, 환율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이 임계치를 넘어설 경우 긴축 우려를 자극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관련 추이를 단정 짓기는 이르며, 유가와 환율 상승은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GDP갭의 마이너스(-) 폭 축소가 제약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723 | 2.644 | +7.9 |
| 국고채권(2년) | 2.973 | 2.818 | +15.5 |
| 국고채권(3년) | 3.180 | 3.041 | +13.9 |
| 국고채권(5년) | 3.424 | 3.278 | +14.6 |
| 국고채권(10년) | 3.594 | 3.446 | +14.8 |
| 국고채권(20년) | 3.653 | 3.508 | +14.5 |
| 국고채권(30년) | 3.568 | 3.421 | +14.7 |
| 국고채권(50년) | 3.441 | 3.309 | +13.2 |
| 통안증권(2년) | 3.051 | 2.907 | +14.4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3.769 | 3.637 | +13.2 |
| CD 91일물 | 2.810 | 2.81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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