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성실한 납세로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끌어올린 문화예술인이자 제작사 대표로서, 창작 활동뿐 아니라 성실 납세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는 평가다.
3일 봉 감독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자신이 이끄는 제작사 오프스크린 대표이사 자격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납세자의 날은 성실 납세 문화를 확산하고 국가 재정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의 공로를 기리는 행사로, 매년 정부가 주관해 포상을 수여한다.
영화감독 봉준호 / 뉴스1
정부는 봉 감독이 다수의 영화를 제작·연출하며 대한민국 영상 문화의 다양성과 예술적 성취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관련 수익에 대한 성실한 세금 납부를 통해 국가 재정 기반 강화에도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문화 산업 종사자의 경우 프로젝트 단위로 수입이 발생하는 구조가 많아 세무 관리가 복잡할 수 있지만, 투명하고 성실한 납세를 이어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봉 감독은 그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문화적 영향력과 상업적 성과를 동시에 거둔 창작자로서, 이번 수상은 예술적 성취를 넘어 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체육·방송계 인사들도 나란히 모범납세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인 김연아와 방송인 김성주 역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꾸준히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온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제정경제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번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은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서는 봉 감독과 김연아, 김성주를 포함해 모범납세 및 세정 협조에 기여한 개인·기업 관계자 등 총 569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납세자의 날은 단순히 세금을 많이 낸 사람을 치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성실하고 투명한 납세 문화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의미를 지닌다. 세금은 국가 재정의 근간이자 공공 서비스와 복지, 사회 기반 시설을 유지하는 재원이다. 정부는 각계각층에서 책임 있는 납세를 실천한 사례를 널리 알림으로써 자발적 납세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특히 대중적 영향력이 큰 문화예술·체육·방송계 인사들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점은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들의 수상 소식은 팬과 대중에게도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무를 환기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힌 감독, 빙판 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선수, 안방극장을 책임져온 방송인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성취를 이룬 이들이 ‘성실 납세’라는 공통분모로 한자리에 섰다. 창작과 스포츠, 방송 활동으로 얻은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또 다른 방식이 바로 납세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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