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김포시를 시스템 반도체 허브로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시스템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로도 불리며, CPU, AP(SoC), 이미지센서 등 연산·제어·데이터 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조 특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선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반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세계 점유율은 3% 안팎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인 만큼,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전통 산업과 첨단·이머징 산업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기반 기술로 꼽힌다는게 조 특보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기계·자동차·선박·항공·통신·농업 등 기존 산업은 물론, AI·드론·자율주행·로봇·바이오·의료·헬스케어·차세대 통신·스마트홈 등 미래 산업을 폭넓게 아우르며 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6.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특보는 시스템 반도체 허브 조성 구상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도 맥을 같이한다”며 “상대적으로 첨단산업 기반이 부족한 김포가 경기 서부권의 핵심 거점으로 참여해 균형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포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인천항과 인접해 있어 해외 진출에 유리하고,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며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신속히 추진해 마곡 사이언스 캠퍼스 및 서울 서부권 대학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팹리스 산업에 주목했다.
팹리스는 자체 생산시설 없이 반도체 설계와 기술 개발에 특화된 기업을 뜻한다.
엔비디아, 퀄컴, 애플처럼 고부가가치 칩을 설계하고 생산은 외부 파운드리에 맡기는 구조로, 혁신적인 반도체 지식재산권(IP)이 핵심 경쟁력이다.
조 특보는 “팹리스는 굴뚝 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클린산업”이라며 “기업 입주가 가능한 업무공간을 조성하고, 반도체 설계·개발 지원은 물론 양산 이후 시스템 기업과 연계한 최종 제품 개발, 마케팅·영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김포를 반도체 첨단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며 “전담부서 신설, 투자유치 지원, 반도체 관련 행사 유치 및 참가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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