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3일 밤, 달이 붉게 물드는 개기월식이 펼쳐진다.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1990년 2월 이후 36년 만이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놓이며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이 달에 도달하면서 달이 어둡고 붉은빛을 띠게 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후 6시49분 부분식이 시작되고, 오후 8시4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이 진행된다.
절정은 오후 8시33분께로 예상된다. 특히 오후 8시4분부터 9시3분 사이 약 한 시간 동안 붉은 달을 비교적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8일 개기월식 이후 다음 개기월식은 2028년 12월 31일로 예고돼 있다.
천문연은 개기월식 발생 시점이 일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달과 지구의 공전 궤도가 약 5도 기울어져 있어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이 되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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