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부터 6G까지"… MWC 2026 달군 이통 3사의 'AI 3인 3색'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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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부터 6G까지"… MWC 2026 달군 이통 3사의 'AI 3인 3색' 전략

포인트경제 2026-03-03 16:0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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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MWC 2026서 드러난 이통3사 'AI 대전' 전략
SKT, 1GW급 초거대 AIDC로 아시아 AI 허브 구축 본격화
KT, 6G·자율 네트워크 청사진…AI 기반 지능형 인프라 전환
LG유플러스, 사람 중심 AI·엑사원 고도화로 서비스 경쟁력 강화

SKT, KT, LG유플러스 로고 [사진=SKT, KT, LG유플러스] (포인트경제) SKT, KT, LG유플러스 로고 [사진=SKT, KT, LG유플러스]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AI 시대를 대비한 각사의 계획을 발표했다. SKT는 인프라 구축, KT는 차세대 네트워크,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고도화에 방점을 찍으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 SKT, "통신 인프라 재설계"…1GW급 초거대 AI DC 구축

SKT는 통신사의 역할을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AI 인프라의 설계자로 재정의하는 'AI 네이티브(AI Native)'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MWC26에서 부대행사로 열린 AI DC 관련 컨퍼런스에서 정재헌 SKT CEO가 기조 연설하는 모습. [사진=SKT] (포인트경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6에서 부대행사로 열린 AI DC 관련 컨퍼런스에서 정재헌 SKT CEO가 기조 연설하는 모습. [사진=SKT] (포인트경제)

정재헌 SKT CEO는 2일(현지시간)에 열린 AI DC 관련 컨퍼런스에서 통합전산망과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다. 회사는 대한민국 전역에 1GW 이상의 초거대 AIDC를 구축해 아시아 최대 AI DC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협력은 물론, SK하이닉스·SK에코플랜트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밸류체인 전반의 비용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MWC 기간 동안 싱텔, NTT, 오렌지,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국가별 규제와 문화를 반영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패키지' 중심의 AI 협력 벨트 구축에 주력했다.

△ KT, AI가 지휘하는 6G 비전 공개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6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6G 비전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포인트경제)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6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6G 비전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포인트경제)

KT는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한 네트워크 비전을 제시했다. KT가 정의한 6G는 단순히 전송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AI·클라우드·엣지 컴퓨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능형 인프라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가 스스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자율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통신망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NFM)을 도입해 사람 중심의 수동 운영 체제를 탈피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AI 서비스 구동에 필수적인 초저지연·초고신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상, 해상, 공중을 잇는 3차원 커버리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포토닉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백본망까지 지연을 최소화하고, 자체 양자 보안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기술적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 LG유플러스, 사람 중심 AI와 K-엑사원 고도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개막일 기조 연설에 나선 홍범식 LG유플러스 CEO의 모습. [사진=LGU+] (포인트경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개막일 기조 연설에 나선 홍범식 LG유플러스 CEO의 모습. [사진=LGU+] (포인트경제)

LG유플러스는 고객과 직접 맞닿는 AI 서비스 모델 고도화에 집중했다. 특히 2일(현지시간) 국내 통신사 대표로 MWC 개막식 기조 연설 무대에 오른 홍범식 LG유플러스 CEO는 사람 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를 강조하며, 자사 AI 콜 에이전트인 '익시오(ixi-O)'를 미래 소통의 핵심 인터페이스로 지목했다.

홍 CEO는 "음성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이라며, "나를 깊이 이해하고 일상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진화된 보이스 에이전트가 미래 소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많은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시대일수록 음성이 가장 중요한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는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AI가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아키텍처를 도입한다. 또한 LG AI연구원의 멀티모달 모델 '엑사원 4.5'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200MW 규모)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 경쟁력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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