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 퇴직 소방관과 ‘노후 아파트’ 안전 파수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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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소방서, 퇴직 소방관과 ‘노후 아파트’ 안전 파수꾼 나섰다

경기일보 2026-03-03 15:4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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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소방서는 만안구에 위치한 삼익아파트를 방문해 화재취약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안양소방서 제공
안양소방서는 만안구에 위치한 삼익아파트를 방문해 화재취약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안양소방서 제공

 

안양소방서(서장 김지한)가 은퇴한 베테랑 소방관들과 손잡고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의 화재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소방서는 만안구에 위치한 삼익아파트(1979년 준공)를 방문해 화재취약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최근 잇따르는 노후 공동주택 화재 인명피해를 계기로, 소방 시설이 노후화된 40년 이상 경과 아파트의 초기 대응력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 등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취약계층 세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았다.

 

설치된 자동확산소화기는 화재 시 약 68~72℃ 이상의 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하는 장치다. 거주자가 화재를 즉각 인지하지 못하거나 자력 대피가 힘든 상황에서도 초기 불길을 억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현장에는 재향소방동우회 소속 퇴직 소방공무원들이 함께해 직접 소화기 설치를 돕고, 수십년간 쌓아온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과 세대별 맞춤형 피난 교육을 병행해 의미를 더했다.

 

김지한 서장은 “퇴직 소방공무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삼익아파트를 시작으로 70~80년대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자동확산소화기 보급을 지속 확대해 안전 격차를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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