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세 지속' 주유소 기름값, 중동 변수에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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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세 지속' 주유소 기름값, 중동 변수에 '비상등'

프라임경제 2026-03-03 15:3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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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함께 올랐다. 오름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에 나서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는 만큼, 이달 중순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동 변수로 국내 기름값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최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91.3원이었다. 전주 대비 리터당 3.0원 오른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가격이 가장 높은 곳으로 1753.5원을 기록했다. 3.3원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653.1원으로 4.1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5원 상승한 1594.1원이었다.

경기도 성남시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 인근에서 유조차들이 오가고 있다. ⓒ 연합뉴스

해당 기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양측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보이지 않아 상승했지만, 4차 협상 개최 소식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월 중순 들어 국제 제품 가격은 상승한 반면 환율은 하락하면서,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경유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주말 사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23달러로 전장보다 6.3% 상승했다.

WTI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75.33달러로 12% 급등하며 작년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74달러로 6.7%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장중 한때 배럴당 82.37달러로 13% 급등하며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며 두바이행 노선 등이 결항한 가운데 지난 1일 인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가장 큰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적 원유 수송로다.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통과해 운송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이곳을 거쳐 운송된 원유와 콘덴세이트(초경질유·천연가스 채굴 시 부산물로 생산되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의 84%, LNG의 83%가 아시아 국가들로 갔다. 주요 행선지는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이었다.

이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상태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보좌관인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은 2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ISNA통신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됐다. 통과를 시도한다면 그 어떤 선박이라도 혁명수비대와 정규 해군이 불태울 것이다"며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 급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정부도 대비에 나섰다. 정부는 "충분한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지만, 해협이 봉쇄될 경우에 대비해 중동 외 물량 확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이달 중순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본격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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