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헬스 산업(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수출액이 279억 달러(약 40조8985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의약품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열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지난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실적과 향후 지원 방향을 공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279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0.3%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국내 주력산업 중 8위를 차지했다.
의약품 수출이 104억 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 달러의 벽을 넘기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냈다. 수출의 62.6%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이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2015년 6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65억2000만 달러로 최근 10년간 약 10배 증가했다.
의료기기는 체외진단기기가 수출 회복세로 전환했고, 일반 의료기기도 꾸준하게 성장해 수출액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이 전체 수출의 33.1%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은 우수한 품질에 K뷰티 인기가 더해지면서 수출액 114억 달러를 달성했다. 직전 해인 2024년 102억 달러 대비 12.2% 증가해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액이다.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국산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로 올라서는 등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 목표치를 9.1% 높여 304억 달러로 잡았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117억 달러, 의료기기 62억 달러, 화장품 125억 달러로 각각 12.4%, 2.7%, 9.5% 증대시키는 게 목표다.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보다 3.5배 증가한 233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투자 촉진 및 공급망 강화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해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상업화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신약 개발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필요한 임상 3상을 지원하는 특화펀드를 15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원부자재 확보와 수급불안정 의약품 생산시설 지원 등 공급망 강화도 지원한다.
의료기기 산업에서는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수월하게 해외 진출을 협력할 수 있도록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 기업 10곳의 입주를 지원하고, 해외 규제 대응 비용을 기업당 연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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