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봄철 산불 선제 대응…헬기 27대·인력 1만5천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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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봄철 산불 선제 대응…헬기 27대·인력 1만5천명 배치

연합뉴스 2026-03-03 15:0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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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방 예산 두배 이상 확대…임차 헬기 국비 지원 설득 중"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봄철 산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헬기 27대를 전진 배치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을 배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강원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 발대식 강원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 발대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진 배치 헬기는 산림청 8대, 임차 8대, 군부대 8대, 소방 3대 등이다. 도는 도 전역에 30분 이내 현장 투입을 통해 조기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불 예방·감시 활동을 위해 1만5천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산불 감시원 2천417명, 이·통장 1천979명, 의용소방대 6천800명을 비롯해 산림재난대응단과 자율방재단 등 1만5천명의 인력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드론 87대를 상시 운용해 산불 취약지역 공중 감시와 초기 상황 파악을 병행함으로써 공중·지상 입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도는 2022년 75억원이던 산불 예방 분야 예산을 올해 158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예방 중심의 정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2023년부터 임차 헬기를 도에서 총괄 운영하면서 시군 경계를 넘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 결과 산불 발생은 2022년 78건에 7천431㏊(대형 4건)에서 지난해 51건에 204㏊(대형 0건)로,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은 각각 33%와 97% 감소했다.

평균 진화 시간도 2022년 2시간 55분에서 지난해 2시간 2분으로 단축했다.

김진태 지사는 "사상 최대인 1만5천명의 인력이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산불 진화 헬기 27대 확보가 가능했다"며 "역대급 진화 인력과 장비를 바탕으로 대형상불 제로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차 헬기의 국비 지원 필요성에 대해 김 지사는 "도에서는 8대의 임차 헬기를 100% 지방비로 운영하고 있다"며 "(기종이) 노후하고 가뜩이나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어려움이 많은 만큼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예산 당국을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봄철 산불에 대비해 조기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며,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오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를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대응 수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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