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상징하는 두 아이콘,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2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6 MLS 공식 개막전에 포옹하는 손흥민(좌)과 메시 / 손흥민 인스타그램
MLS 사무국은 3일(한국 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2026 MLS 올스타전이 오는 7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MLS 올스타팀과 멕시코 프로축구 리그인 리가 MX 올스타팀의 맞대결 형식으로 치러진다.
사무국이 공개한 올스타전 홍보 포스터에는 손흥민과 메시를 비롯해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토마스 뮐러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내린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MLS 카밀로 두라나 부사장은 "역사적인 월드컵 이후의 열기 속에서 MLS와 리가 MX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놓칠 수 없는 경기"라고 이번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MLS 올스타 명단은 총 26명으로 확정된다. 팬 투표로 선정되는 11명과 올스타전 감독이 지명하는 13명 그리고 MLS 커미셔너 돈 가버가 선택하는 2명으로 구성된다. 리그 내 압도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보유한 손흥민과 메시의 발탁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손흥민과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 MLS 사무국 홈페이지
두 선수는 지난달 22일 열린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사상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손흥민이 1도움을 기록한 LAFC가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꺾은 바 있다.
다만 관건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참가 여부다. 메시는 지난 2024년과 작년에도 올스타로 선정됐으나 각각 부상과 휴식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MLS는 스타 선수들의 올스타전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부상 외 이유로 올스타전에 불참할 경우 소속팀 다음 경기에 결장해야 한다"는 규정을 강화한 상태다.
월드컵이라는 대장정을 마친 두 스타가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고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이번 여름 최대 관전 포인트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그간 MLS vs 리가 MX의 올스타전에서는 MLS 팀이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작년에는 MLS가 3-1 승리를 거뒀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