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명 잡아라"…나라사랑카드 두고 신한·하나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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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명 잡아라"…나라사랑카드 두고 신한·하나 경쟁 가열

아주경제 2026-03-03 15:0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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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왼쪽과 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 마케팅 포스터 사진각 사
신한은행(왼쪽)과 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 마케팅 포스터 [사진=각 사]
나라사랑카드 2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간 고객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로 이자수익 확대가 제한된 은행권이 약 160만명에 이르는 젊은 층 고객과 저원가성 예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관영업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핵심성과지표(KPI)에 ‘나라사랑카드’ 부문을 신설했다. 판매 실적을 영업점 평가에 직접 반영하며 일선 직원들 사이에 실적 경쟁을 본격화한 것이다. 최근 임원회의에서도 주요 경영진이 판매 확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도 시장 선점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일부 지점에서는 지인 영업 등을 통해 발급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 간 판매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나라사랑카드 사업자인 신한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은 군마트(PX) 최대 30% 할인, 편의점·대중교통 10~30% 할인 등 혜택을 내세워 올 들어 발급 건수를 13만장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현재는 신한은행이 앞서고 하나은행이 뒤를 추격하는 구도다. 기업은행은 하나은행과 2만장 이상 격차가 벌어지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양사가 이처럼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는 ‘젊은 층 고객’ 확보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사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카드로, 군 복무 기간은 물론 제대 이후에도 주거래 계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업 기간 동안 약 160만명 규모 잠재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투자형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급여 이체와 연계되면 저원가성 예금 유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07~2015년 1기 사업 당시 단독 사업자로 참여한 이후 11년 만에 다시 사업자로 선정됐다. 하나은행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사업자로 이름을 올리며 젊은 층 기반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내외 경영 환경도 기관영업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 따른 자금 운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신 기반 확보는 은행권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신한은행이 올해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한 것도 이러한 전략 변화의 일환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요 은행들이 오랜만에 사업자 기회를 확보한 만큼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도 작지 않다”며 “저원가성 예금과 미래 고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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