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공공기관 및 금융사와 손잡고 글로벌 거점 지역의 주택·부동산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 개발형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하 한투리얼에셋) 본사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투리얼에셋과 '글로벌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정책 지원 역량을 결합한 '팀 코리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3사는 미국, 뉴질랜드, 호주, 불가리아 등 해외 주요 거점 프로젝트를 최우선 협력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 지분 출자와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사업 총괄 및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하며, KIND는 정부 간 협력 지원과 금융 구조화 자문을 맡는다. 한투리얼에셋은 자금 조달 및 자산 관리 업무를 수행해 최적의 금융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EPC 역량과 국내외 주택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주택 개발 및 분양은 물론 임대 운영과 리모델링까지 사업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 및 금융사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해외 투자 개발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실행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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