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구 4곳 중 1곳 '적자 생활'…저소득층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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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가구 4곳 중 1곳 '적자 생활'…저소득층 부담 가중

폴리뉴스 2026-03-03 14:17:54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국내 가구 네 곳 가운데 한 곳은 벌어들인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이어진 물가 상승과 이자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가계 재정이 빠듯해진 영향이다. 특히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소비 여력이 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적자가구 비율은 25%로 집계됐다. 적자가구는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가구를 의미한다.

4분기 기준 적자가구 비율이 25%에 달한 것은 2019년(26.2%)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0년 23.3%까지 낮아졌던 비율은 2021~2023년 24%대를 유지했고, 2024년 23.9%로 소폭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1.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수입 증가 속도보다 지출 확대 폭이 더 컸다는 점이 적자 확대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식료품과 공공요금 등 필수 생활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다, 누적된 가계부채에 따른 이자 비용도 가계 부담을 키웠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은 13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3000원(11%) 증가했다. 이는 분기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4분기 기준 최대치다. 이자 지출 증가는 가계의 실질 소비 여력을 더욱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하위 계층의 재정 악화가 뚜렷했다. 지난해 4분기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적자가구 비율은 58.7%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2분위 역시 22.4%로 1.3%포인트 올랐다.

중간 계층인 3분위(20.1%)와 4분위(16.2%)도 각각 0.1%포인트, 2.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는 7.3%로 0.9%포인트 하락해 유일하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고정비 지출 증가가 모든 계층에 영향을 미쳤지만, 상대적으로 자산과 소득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 가구에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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