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잠들어 있던 정원이 시민의 손길로 다시 깨어나고 있다.
평택시와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이 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전시정원 등 행사 이후 정원의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나서면서다.
시는 지난해 정원 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전시정원의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시민정원사와 함께하는 정원관리 봉사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평택시 시민정원사 단체인 평택시민정원사회(회원 93명)가 중심이 돼 진행한다.
시는 11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조를 편성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정원 유지관리 작업에 나선다.
회원들은 계절 변화에 맞춘 식재 관리와 환경 정비를 병행하며 전시정원이 사계절 내내 생동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근 처음 시행된 정원관리에서는 시민정원사 12명이 참여해 4시간 넘게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박람회를 통해 농업생태원에 조성된 전시정원 68개소를 돌며 그라스와 초화류의 마른 잎을 제거하고 고사지 전정과 낙엽 정리 등 봄맞이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단순히 미관을 정돈하는 차원을 넘어 토양 상태를 점검하고 병해충 발생 여부를 살피는 등 전문적인 관리도 병행됐다.
시민정원사들은 현장에서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습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최윤수 평택시민정원사회 사무총장은 “정원은 조성보다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시민정원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정원을 가꾸고 정원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 역시 “정원은 지속적인 관리가 뒤따라야 가치가 유지된다”며 “실습 교육과 정원문화 특강,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심화 과정을 통해 시민정원사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주도형 정원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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