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붉은 달 뜬다"...36년 만의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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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붉은 달 뜬다"...36년 만의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포커스데일리 2026-03-03 14:0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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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기월식' 사진.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3일 화요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정월대보름을 맞은 이 날, 동쪽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개기월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저녁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붉게 물드는, 이른바 '블러드문'(붉은 달)이 밤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 현상이 3일 정월대보름 저녁에 일어난다. 정월대보름 개기월식은 1990년 이후 36년만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약 30억명이 볼 수 있다. 동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저녁에, 태평양에서는 밤새도록, 아메리카에서는 이른 아침에 관측할 수 있다. 중앙아시아와 남미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는 월식을 볼 수 없다.

한국에선 날씨가 허락하는 한 모든 지역에서 전 과정 관측이 가능하다. 한국 기상청은 3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온 뒤 오후부터 점차 개이겠다고 예보했다.

오후 6시49분48초부터 달이 일부분 가려지기 시작해, 오후 8시4분이 되면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간다. 이후 약 1시간 동안 개기월식이 진행된다. 이때 달은 희미한 붉은색으로 변한다.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물드는 이유는 햇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할 때 파장이 짧은 파란색 빛은 공기 입자와 부딪혀 사방으로 흩어져 버리는 반면, 파장이 긴 붉은색 빛은 이를 통과해 달까지 날아가기 때문이다. 살아남은 붉은 빛은 지구 대기의 영향으로 안쪽으로 굽어진 뒤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그 뒤에 있는 달 표면을 비추게 된다.

개기식이 정점을 찍는 시간은 오후 8시33분42초다. 이때 달의 고도는 약 24도로 동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다. 오후 10시17분이 되면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부분월식을 포함한 전체 월식 지속 시간은 5시간38분이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2028년 12월31일에 있으며, 그에 앞서 2028년 7월7일에 부분월식이 예정돼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을 비롯해 전국 과학관에서는 정월대보름과 겹친 개기월식을 기념해 3일 저녁 특별 관측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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