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이상 고온 현상이 잦아지면서 에어컨 사용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관리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주요 에어컨 제조사 3개사와 함께 3일부터 31일까지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접수된 에어컨 화재 관련 위해정보는 총 26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실외기 과열, 전선 훼손, 멀티탭 과부하 사용 등 관리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상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철 기온 역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4월에도 갑작스러운 고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에어컨을 본격 가동하기 전 사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에어컨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를 각 기관 및 제조사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 게시해 자율 점검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는 ▲콘센트 연결 상태 및 리모컨 건전지 확인 ▲시험가동을 통한 정상 작동 여부 점검 ▲실내기 먼지 필터 세척 등을 통해 기본적인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점검 후 추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무상 방문 점검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캠페인 참여 기관‧기업들은 에어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할 것, ▲에어컨과 실외기 전선에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에어컨 냉매 충전 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검사필증이 부착된 인증 제품인지 확인할 것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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