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가수 나상도와 미스김이 정통 트로트 무대로 월요일 밤 안방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2일 방송된 '가요무대' 1937회는 ‘청춘’을 주제로 꾸며졌다. 세월 속에서도 빛나는 젊은 날의 기억을 노래한 명곡들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향수를 동시에 전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나상도는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원로 가수 손인호의 대표곡 ‘청춘 등대’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나상도는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곡의 서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묵직한 저음이 곡의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객석의 몰입도를 높였다.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무대는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미스김의 무대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올화이트 의상으로 등장한 미스김은 밝고 세련된 분위기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가수 신행일의 히트곡 ‘청춘을 돌려다오’를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첫 소절부터 또렷한 음정과 시원한 성량이 돋보였다. 맑으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곡이 지닌 흥겨움과 애절함을 동시에 살려내며 객석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특히 미스김은 노래하는 내내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며 화답했고, 일부는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무대를 즐겼다. ‘행사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객석과 하나 되는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고음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인상적이었다. 과하게 힘을 주지 않으면서도 단단하게 밀어 올리는 보컬이 곡의 매력을 더욱 살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미스김과 나상도를 비롯해 서지오, 박구윤, 김나희, 문연주, 김만수, 앵두걸스, 나태주, 버들피리, 오유진, 류지광, 신승태, 박애리, 배일호 등이 출연해 ‘청춘’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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