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리오넬 메시가 2라운드에서 곧장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마이애미 슈퍼스타 메시가 플로리다 더비 활약으로 MLS 매치데이2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MLS ‘이주의 선수’는 정규시즌 매치데이마다 미디어와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북미축구기자협회(NASR) 소속 기자단 패널이 전체 투표의 75%를 차지하고, 인스타그램 팬 투표가 나머지 25%를 반영한다.
메시는 2라운드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로써 메시는 1라운드 로스앤젤레스FC(LAFC)와 개막전 패배를 2라운드에 설욕했다. 당시 메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팀의 0-3 대패를 지켜봤다. 2일 미국 플로리다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를 치른 인터마이애미는 올랜도시티를 4-2로 격파하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메시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메시의 인터마이애미는 전반전 2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전 침묵하던 에이스 메시가 각성했다. 마테오 실베티의 중거리포로 한 점 따라붙은 인터마이애미는 후반 12분 박스 앞 밀집 지역에서 공을 넘겨받은 메시가 침착하게 공을 컨트롤한 뒤 올랜도 수비벽 사이로 정확한 왼발 슈팅을 처리했고 메시의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히며 균형을 맞췄다.
역전골 장면에서도 메시가 관여됐다. 후반 40분 헤르만 베르테라메의 컷백 패스가 올랜도 수비수에게 향했는데 이때 메시가 배후에서 달려들어 방해했고 이때 튕겨진 공을 텔라스코 세고비아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넣었다.
백미는 경기 막판에 터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었다. 후반 45분 페널티 박스 앞 먼거리에서 메시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30m 정도되는 거리에서 메시는 수비벽을 왼쪽으로 비껴가는 감아차기를 구사했고 뒤늦게 반응한 골키퍼의 손을 스치듯 뚫어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내가 천 번은 말했듯이, 그는 분명히 이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는 리더다. 리더처럼, 그것은 모두에게 전염된다”라며 메시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로써 메시는 MLS 통산 17번째 멀티골 경기를 펼쳤다. 더불어 인터마이애미도 올랜도 원정 사상 첫 승리를 기록했다. 메시는 정규시즌 55경기 만에 통산 공격포인트 89개(52골 37도움)에 도달했다. 또한 메시는 통산 13번째 ‘이주의 선수’ 수상자가 됐다. 이는 역대 3번째 수치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미국 축구의 전설 랜던 도노번(19회)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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