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배럴당 82달러 유지되면 올해 한국 성장률 0.45%p↓"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유가 배럴당 82달러 유지되면 올해 한국 성장률 0.45%p↓"

연합뉴스 2026-03-03 10:52:20 신고

3줄요약

씨티 보고서 "물가 상승률 0.60%p↑"

"유가 10달러 오르면 내년까지 누적 충격 주요국 중 한국이 최대"

국제유가 전망은(?) 국제유가 전망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지난 주말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파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출렁거리는 분위기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혼돈으로 국제유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8∼10% 급등한 배럴당 8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2일 거래소가 문을 열면 급등세가 예상된다.
이날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등의 가격이 표시돼있다. 2026.3.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충돌로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82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유가가 이 수준에 계속 머물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0.45%포인트(p)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3일 '유가 상승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점검 및 2월 반도체 수출 호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씨티 연구진이 추정한 올해 2∼4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는 배럴당 62달러다.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브렌트유 가격이 이보다 급등해 82달러대를 계속 유지할 경우 올해와 내년의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각각 0.45%포인트(p), 0.24%p씩 떨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60%p, 내년 0.12%p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 비중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2.25%p, 2.44%씩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 때 배럴당 82.37달러로 13%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에 최고가다.

이후로는 상승폭을 줄여 배럴당 77.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6.7%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23달러로 전장 대비 6.3% 올랐다.

씨티 보고서는 유가 상승 시나리오별로 봤을 때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달러 올라 72달러를 유지할 때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은 각각 0.23%p, 0.12%p씩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급등해 112달러까지 오르는 경우에는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이 1.07%p, 0.56%p씩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유가 시나리오별 GDP 성장률,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전망치 유가 시나리오별 GDP 성장률,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전망치

[씨티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가 상승이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충격 강도는 우리나라가 주요국 중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 분석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씩 오르는 데 따른 GDP 성장률 하락 폭 추정치는 올해에는 우리나라가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내년까지 누적 하락폭을 봤을 땐 우리나라가 대만보다 커 주요국 중에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 대비 경상수지 비중은 올해와 내년 모두 우리나라가 주요국 중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는 원유 수입과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유가 상승이 GDP 성장률과 경상수지에 누적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주요국 중에 가장 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GDP 성장률 하락폭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GDP 성장률 하락폭

[씨티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월까지 나타난 한국의 반도체 수출 호조 흐름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102%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올해 GDP 대비 10.6%로 지난해(6.6%)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다만 향후 유가 추이는 계속해서 주시해야 할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 국제유가 추이 [그래픽] 국제유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이후 뉴욕증시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차분한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국제유가와 아시아·유럽 지역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했다. yoon2@yna.co.kr

wisefoo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