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3% “수면이 가장 중요”…의료 상담 경험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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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63% “수면이 가장 중요”…의료 상담 경험은 27%

디지틀조선일보 2026-03-03 10:34:27 신고

3줄요약
  •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 의료 상담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호흡 및 재택 치료 분야 글로벌 헬스테크 기업 레즈메드는 13개국 3만 명(한국 1,500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글로벌 수면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11일부터 2026년 1월 14일까지 진행됐으며, 국가별 표본은 해당 국가의 성별 및 연령 분포를 반영해 구성됐다.


  • 이미지=AI 생성
    ▲ 이미지=AI 생성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63%는 장기적인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으로 식습관이나 운동보다 ‘수면’을 선택했다. 또 92%는 규칙적이고 양질의 수면이 건강한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수면의 질은 인식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 응답자의 57%는 일주일 중 숙면을 취하는 날이 4일 이하라고 답했다. 해당 수치는 응답자의 자가 판단에 기반한 결과다.

    의료 상담으로의 연결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수면 문제 발생 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9%였으나, 실제 상담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7%에 그쳤다. 정기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이 수면에 대해 질문했다고 답한 비율도 34%에 머물렀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수면 추적 경험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즈메드에 따르면, 수면 추적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사용률은 글로벌 기준 2025년 16%에서 2026년 40%로 늘어났다. 한국인 응답자의 66%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수면을 추적한다고 답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설문 응답에 기반한 결과다.

    웨어러블 사용자 중 41%는 기기가 수면무호흡증 위험을 알릴 경우 의료 상담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실제 상담 경험 비율은 이에 미치지 못해, 수면 데이터 축적과 의료 상담 간에는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환경 역시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 응답자의 60%는 과도한 업무량이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숙면 부족 이후 스트레스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7%로 집계됐다. 잠들기 어렵다고 답한 여성 비율은 51%로 나타났다.

    레즈메드 최고의료책임자(CMO) 카를로스 누네즈 박사는 “사람들이 수면을 장기적인 건강의 초석으로 점점 더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선별 검사와 지원, 치료 접근성을 개선해 인식을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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