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반세기 월간 '샘터' 압축판…'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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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반세기 월간 '샘터' 압축판…'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

연합뉴스 2026-03-03 10:1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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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프라이'·'그림자놀이 하던 날은 가고'

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 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

[샘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 = 월간 샘터 편집부 엮음.

"세상일이란 모두가 마음의 메아리다. 미운 마음으로 보내면 미운 마음으로써 응답이 오고, 어진 마음으로 치면 어진 마음으로 울려온다." (샘터 1983년 6월호에 실린 법정 스님의 '마음의 메아리' 중)

1970년 4월 창간한 국내 최장수 월간 교양지로 2026년 1월호를 기점으로 휴간에 들어간 '샘터'. 반세기 넘게 명맥을 이어온 샘터에서 길어 올린 100개의 주옥같은 문장을 손으로 따라 쓰고, 마음 깊이 새기는 필사집이 출간됐다.

또 원문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신영복 교수의 '한 평 방 속의 우주', 정채봉 작가의 '어둠을 찍어낸 광부', 배우 안성기의 '훌륭한 연기는 기술보다 인격이 앞선다' 등 총 스무 편의 수필을 발췌문과 함께 실었다.

56년의 세월을 담은 '샘터 압축판'이라고 할 만하다.

샘터. 316쪽.

로저 프라이 로저 프라이

[글항아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로저 프라이 = 버지니아 울프 지음. 박병화 옮김.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가 쓴 미술평론가 로저 프라이에 대한 평전. 울프가 쓴 유일한 평전이자 마지막 출간작이다.

로저 프라이는 20세기 미술의 흐름을 재편한 비평가로 평가된다. '후기 인상주의' 개념을 정식화했으며 세잔, 마티스, 고갱, 반 고흐 등 거장들을 발굴해낸 비평계 거장이었다.

또 자신의 재능에 열등감을 느낀 화가였으며, 모두가 함께 일하기를 기피한 지독한 외골수이자 생활비를 벌기 위해 여러 일을 병행해야 했던 노동자기도 했다.

버지니아 울프는 작가와 예술가, 철학자의 모임인 블룸즈버리 그룹에서 오래도록 교유해온 로저 프라이와의 우정을 바탕으로, 위대한 비평가의 복잡다단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글항아리. 480쪽.

그림자놀이 하던 날은 가고 그림자놀이 하던 날은 가고

[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그림자놀이 하던 날은 가고 = 송진원 지음.

"모란꽃 이파리를 쓸며 바람은 불고/ 향기를 흩으며 바람은 불어가고/ 오늘 내가 여기 없어도/ 내일 내가 여기 있어도/ 모란은 필 테고/ 벌 나비는 날아다닐 테고"('모란이, 그날처럼' 중)

짙은 향토적 정서를 바탕으로 "우리 시대 백석 시인의 현현(顯現)"(천상병시문학상 심사평)이라는 평을 받은 송진권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 출간됐다.

순하고 애틋한 토속어와 구성진 가락이 생동하는 시편이 잔잔한 여운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창비. 152쪽.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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