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G는 AI 혁신 완성할 지능형 인프라"…'3차원 입체 통신'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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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G는 AI 혁신 완성할 지능형 인프라"…'3차원 입체 통신' 시대 연다

비즈니스플러스 2026-03-03 10:1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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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브리핑을 열고, AI 시대를 전제로 한 6G 네트워크 비전과 이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 방향을 발표했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왼쪽)와 KT 네트워크AI연구담당 정제민 상무가 KT의 6G 비전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브리핑을 열고, AI 시대를 전제로 한 6G 네트워크 비전과 이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 방향을 발표했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왼쪽)와 KT 네트워크AI연구담당 정제민 상무가 KT의 6G 비전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네트워크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하며 AI 전환(AX)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지능형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KT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간담회에서 'AX 혁신을 견인하는 초연결·초고신뢰·지능형 AI 네트워크'를 6G 비전으로 선포했다.

올해 MWC26의 주제인 'The IQ Era'에 발맞춰, 글로벌 통신 업계는 6G를 AI·클라우드·엣지 컴퓨팅이 결합된 통합 기술 스택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지난해 MWC25가 AI 접목의 가능성을 타진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실행'과 '표준화'가 핵심 논제로 부상했다.

이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6G 국제 표준 'IMT-2030'을 채택함에 따라, 향후 5년간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KT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6G를 단순한 속도 확장이 아닌, 사회 전반이 신뢰할 수 있는 '유기적 연계 구조의 통합 인프라'로 규정했다.

KT가 제시한 6G의 핵심 기술 방향은 크게 6가지(△초연결 △초저지연 △퀀텀 세이프 △AI 네이티브 △자율 네트워크 △의미 중심 전송)로 요약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3차원 커버리지'다. 지상망에 비지상망(NTN)인 위성 통신을 결합해 해상과 공중까지 통신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선박, 항공기에서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재난 상황에서도 가동되는 '슈퍼셀' 기술로 신뢰성을 높인다.

또한, AI 서비스의 핵심인 '초저지연'을 위해 무선망부터 AI 데이터센터를 잇는 백본망까지 전 구간을 최적화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광 통신 기반의 '포토닉 네트워크'를 결합해 단말기에서 데이터센터까지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엔드투엔드(E2E)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운영 방식도 사람이 아닌 AI 중심으로 바뀐다. KT는 네트워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NFM)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설계, 구축, 관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자율 네트워크'를 실현할 방침이다.

데이터 전송 방식에도 혁신을 꾀한다. 모든 데이터를 보내는 대신 목적에 맞는 핵심 정보만 선별해 전달하는 '의미 중심 전송'(Semantic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AIoT와 자율주행 등 고효율 서비스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든다. 보안 역시 양자 암호 키 분배(QKD)와 동형 암호 등 '퀀텀 세이프' 기술을 내재화해 양자 컴퓨터 시대에 대비한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보유한 5G 단독모드(SA) 상용화 경험이 6G 시대를 여는 결정적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G SA는 6G의 전제 조건인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지능형 제어 구현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룹사 KT SAT의 위성 인프라까지 더해져 비지상망 구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6G 경쟁은 개별 기술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AI, 위성, 광, 보안 기술을 하나로 묶는 '통합 아키텍처 경쟁'이 될 것"이라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경험 혁신과 통신사의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하는 비용 구조 혁신을 통해 6G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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