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최가온·신지아, 세화여고서 장학금 1천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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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 최가온·신지아, 세화여고서 장학금 1천만원 받아

연합뉴스 2026-03-03 10:0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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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항상 노력하고 겸손할 것"…신지아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기에"

학교로 돌아간 최가온과 신지아 학교로 돌아간 최가온과 신지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노보드 최가온(왼쪽)과 피겨스케이팅 신지아가 3일 재학 중인 서초구 세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고3 시업식에서 반 친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3.3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최가온과 피겨 스케이팅에 출전한 신지아가 재학 중인 서울 세화여고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태광그룹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은 3일 서울시 서초구 세화여고 강당에서 수여식을 열어 최가온과 신지아에게 재단 특별장학금 1천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최가온은 지난달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최가온은 결선 1차 시기에 크게 넘어져 무릎을 다친 상태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치르며 3차 시기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는 '투혼의 드라마'도 남겼다.

신지아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합계 206.68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일주세화학원은 두 선수가 학교의 명예와 긍지를 높인 공로를 격려하고자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 받은 최가온과 신지아 장학금 받은 최가온과 신지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노보드 최가온(오른쪽)과 피겨스케이팅 신지아가 3일 재학 중인 서초구 세화여자고등학교에서 태광그룹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3 hama@yna.co.kr

최가온은 "이렇게 학교에서 주시는 뜻깊은 장학금을 받게 돼 무척 영광"이라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아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세화여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개학식 이후 진행된 최가온·신지아의 장학금 수여식엔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지난해 2학년 때 두 선수와 같은 6반이었던 친구들은 단체 기념사진도 함께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모처럼 교복을 입고 '여고생'으로 돌아간 최가온과 신지아도 환한 미소를 보였다.

최가온은 "올림픽 때 친구들이 새벽 내내 영상통화를 하며 응원해줬고, 결선에서 넘어졌을 때는 거의 오열하다시피 했다. 오랜만에 만나니 사인을 요청하는 친구들도 있고 재미있다"면서 "평소엔 학교에 와도 생활복을 많이 입다 보니 오늘 교복을 입은 것이 쑥스럽다"며 웃었다.

학생으로 돌아간 올림픽 스타들 학생으로 돌아간 올림픽 스타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노보드 최가온(왼쪽)과 피겨스케이팅 신지아가 3일 재학 중인 서초구 세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고3 시업식에 참석, 대화를 나누며 미소 짓고 있다. 2026.3.3 hama@yna.co.kr

신지아도 "친구들이 올림픽 준비할 때나 출전했을 때 연락을 많이 해줬다. 경기 이후엔 '네가 제일 빛나고 예뻤다'고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에 속한 세화여고는 스키부와 빙상부, 배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의 심석희(서울특별시청), 피겨 스케이팅의 이해인(고려대)이 세화여고 졸업생이다.

학교는 장학규정에 따라 국가대표 체육특기생에게 등록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오삼찬 세화여고 교장은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활약한 두 학생은 세화의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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