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에서 대장암 국가암검진에 대장내시경을 도입하고 폐암 검진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국가암검진 전면 개편에 나선다.
현재 40.3%에 불과한 대장암 검진 수검률을 끌어올리고, 2000년 이후 암 사망원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폐암에 대한 검진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대장암 검진에 대장내시경 도입
현행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1년 주기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고, 양성 판정 시 추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분변잠혈검사의 불편함으로 대장암 검진 수검률은 6대 암 중 최하위인 40.3%(2024년 기준)에 머물러 있다.
2025년 11월 개정된 대장암검진 권고안은 45~74세 성인을 대상으로 10년 간격의 대장내시경 검사와 1~2년 간격의 대변 면역화학검사를 통한 선별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정부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결과(26,004건 시행, 대장암 발견 140건, 발견율 0.56%)와 권고안 개정사항을 토대로 2028년부터 대장내시경 검사 도입을 추진한다.
◆폐암 검진 대상자 확대 추진
폐암 검진은 현재 30갑년 이상 흡연력 있는 54~74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검진 시작 연령을 55세에서 50세로 낮추고 최소 흡연력도 30갑년에서 20갑년으로 완화했으며, 독일도 50~75세의 25갑년 이상 현재 흡연자 또는 금연 후 10년 이내 과거 흡연자를 대상으로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해외 주요국 사례와 폐암검진 권고안 개정사항을 토대로 2028년부터 폐암 검진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 판독 보조 확대와 사후관리 강화
정부는 국가암검진에 AI 판독 보조 프로그램을 확대·추가하고 AI 모델 실증 및 검증평가 계획을 마련(2027년~)할 예정이다.
현재 폐암 검진기관 70개소에 AI-CAD(CT 영상 판독 보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AI 기반 폐암 발생 위험도 예측 모형도 개발한다.
또한 암검진 결과에 따른 후속진료 기준을 마련하고 사후관리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취약계층 접근성 강화
의료급여수급권자(암검진 수검률 28.9%)와 장애인(46.1%)의 낮은 수검률 개선을 위해 암검진 미수검 알림 홍보를 강화하고, 지자체(보건소)와 연계한 이동서비스 등 검진 편의도 제공한다.
중증 장애인 암검진 시 안전편의관리비 인상도 추진한다.
암검진 권고안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대장암·간암·위암·폐암·유방암·자궁경부암·갑상선암 등 7종에 대해 순차적으로 개정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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