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이 문제였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세슈코! 아모림 경질 후 PL 득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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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이 문제였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세슈코! 아모림 경질 후 PL 득점 1위

풋볼리스트 2026-03-03 08:37:10 신고

베냐민 세슈코(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베냐민 세슈코(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베냐민 세슈코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교체 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크리스털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물러나고 마이클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PL 61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PL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팰리스 상대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맨유는 상대 수비수 퇴장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경기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후반 20분 마침내 터진 역전골 주인공이 세슈코였다.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그야말로 스트라이커다운 마무리 능력을 보여줬다.

세슈코의 최근 기세는 엄청나다. 아모림 감독이 물러난 뒤 PL에서 6골을 넣었는데, 이 기간 리그 득점 1위다. 게다가 골 행진 초반에는 교체로 주로 뛰었기 때문에 순도 역시 높다. 43분 마다 1골이라는 놀라운 득점 추이다. 여기에 경기 막판 극적인 득점이 많았다는 면에서 영양가도 높았다.

이런 활약을 통해 세슈코는 팀내 득점 2위로 뛰어올랐다. 아모림 감독 아래서 21라운드까지 단 2골에 그쳤던 선수가 최근 7경기 동안 골을 몰아쳐 8골에 도달했다. 브라이언 음뵈모(9)에 이어 팀내 득점 2위다.

세슈코는 아직 만 22세에 불과한 슬로베니아 대표 스트라이커다. 오스트리아의 소문난 유소년 육성 명가 레드불잘츠부르크로 스카우트되면서 17세 때 재능을 인정 받았다. 독일 RB라이프치히에서 빅 리그 경쟁력까지 보여줬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새 스트라이커로 낙점됐는데 이적료가 옵션을 제외해도 7,650만 유로(1,312억 원)나 됐다.

가진 재능이 많은데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135도움을 기록한 바 있어 이적료가 비쌀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재능의 크기와 별개로 약간 설익은 선수이기도 했다. 장신에 발재간까지 좋다는 큰 장점이 있는 반면 덩치를 잘 활용하지 않고 몸싸움이 생각보다 약하기도 했다. 골의 숫자가 많지만 기술을 활용한 원더골을 곧잘 넣는 반면 문전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하지 못한다는 것도 아쉽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맨유에서는 한층 최전방 스트라이커다운 모습을 보이면서, 장신 스트라이커로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맨유의 4강 등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힘을 보태고 다음 시즌부터 온전한 주전으로 활약한다면 세슈코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나리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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