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 거부 파장…쿠바, “철수 없다” WBC 출전 선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국 비자 거부 파장…쿠바, “철수 없다” WBC 출전 선언

일간스포츠 2026-03-03 08:32:30 신고

3줄요약
CUBA-BASEBALL/SHOWCASE
쿠바가 대표단 일부의 미국 비자 발급 거부에도 불구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강행한다.

쿠바 야구·소프트볼 연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표단 8명에 대한 비자 거부 결정은 차별적이고 정치적이며 비윤리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대회 창설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WBC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비자 거부는 지난주 수요일 이뤄졌다. 최근 미국과 쿠바의 관계가 다시 경색된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미국은 쿠바에 대해 사실상 석유 봉쇄에 가까운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이는 쿠바 내 연료 부족과 대규모 정전을 심화시키고 있다.

비자를 받지 못한 인원은 대부분 지원 스태프다. 쿠바 야구연맹 회장과 사무총장이 포함됐으며, 과거 에이스로 활약했던 페드로 루이스 라소 투수 코치도 입국이 거부됐다. 선수단 운영의 핵심 인물들이 빠지게 되면서 준비 과정에 적잖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쿠바 연맹은 미국 당국으로부터 “쿠바가 이민 단속 문제에서 미국과 충분히 협력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쿠바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쿠바 대표팀은 제6회 WBC를 앞두고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첫 경기는 오는 금요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애리조나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때 국제 야구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쿠바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 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2006년부터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프로 중심으로 재편된 WBC에서는 과거만큼의 위상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3년 대회에서는 준결승에 올랐으나 미국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치적 갈등 속에서도 쿠바는 대회 참가를 선택했다. 스포츠와 외교가 얽힌 또 하나의 장면이 WBC 무대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