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며 7만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억원대를 넘어섰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6.32% 상승한 6만9376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6만5000달러대에 있던 비트코인은 이날 자정부터 6만9000달러대로 급상승해 올라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주요 알트코인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대비 이더리움은 6.54% 오른 2052달러, 솔라나(SOL)는 6.25% 상승한 87.93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과 바이낸스코인(BNB)도 전날 대비 4%대 상승해 각각 1.39달러, 0.639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단기적인 자금 이동과 매도 물량 정리가 맞물리며 가격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 금융시장이 휴장한 사이 일부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됐고, 이후 뉴욕 증시가 다시 움직이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상황 역시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 공습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걸프 6개국과 이스라엘, 요르단, 이라크 등 9개 이상의 중동 국가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란의 공격 이후 산유국들이 강경 대응 기조로 돌아서면서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일부 제기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9414달러(약 1억110만원)에 거래되며 1억원대를 재돌파했다. 이는 전날 대비 3.06% 증가한 수치로, 해외 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0.22%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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