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공식 평가전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2-3으로 뒤진 5회 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투수 하야카와 다이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긴 타구가 관중석 2층에 떨어졌다.
지난 2월 2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포를 날린 김도영은 WBC 1라운드에서 한국과 상대하는 팀들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앞서 김도영은 1회 초 내야안타를 기록한 뒤 선취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지난 시즌 세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재활 치료를 마친 그는 동갑내기 안현민(KT 위즈)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2026 WBC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 김도영과 3번 타자 안현민(1회 적시타)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선발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도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을 앞세워 1회 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나 곽빈은 2-0이던 2회 말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다카테라 노조무에게 희생 플라이, 오노데라 단에게 2루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이어 후시미 도라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3회부터 노경은(SSG 랜더스) 손주영(LG 트윈스) 고영표(KT) 류현진(한화 이글스) 박영현(KT) 김택연(두산)의 무실점 계투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9회 초 무사 1·2루 재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노시환(한화) 문현빈(한화)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적시타를 때리지 못하면서 두 팀은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3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5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를 상대로 WBC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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