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소중하고 특별한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
용인과 천안시티FC는 3월 1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무승부는 고무적이었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호흡이 확실히 맞지 않아 보아 더 발전이 필요해 보였다. 베테랑들 역할이 중요하다. 용인은 신진호, 김보섭, 최영준, 임채민, 곽윤호 등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가득하다.
김민우도 마찬가지다. 김민우는 사간 도스, 수원 삼성, 청두 룽청, 울산 HD에서 뛴 국가대표 측면 자원이다. 지난 시즌까지 수원에서 뛰던 김민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용인으로 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민우는 레프트백으로 나섰다. 때로는 스토퍼처럼 움직이면서 수비에 관여했고 윙어 김보섭보다 더 높게 올라가 공격에 힘을 실었다. 앞서 말한대로 전반적인 경기력이 아쉬웠기에 김민우는 베테랑으로서 선수들 간 호흡을 더 높일 필요가 있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우는 "이기지 못해 아쉽다. 지다가 비긴 건 위안이 되지만 승리하지 못한 건 아쉽다. 첫 경기니까 전체적으로 선수들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총평했다.
이어 "중국 하이난에서 훈련을 했던 걸 생각하면 반도 안 나온 것 같다. 상대가 확실히 준비한 모습이었다. 어려웠는데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우리의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용인에 대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감안해야 한다. 선수들은 구단이 최선을 다해서 도와준다고 믿고 있다. 우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김민우는 다른 이들만큼이나 용인 입단 선택이 놀라웠다. 수원을 떠나게 된 과정을 묻자 "수원이 K리그1으로 올라가지 못하면서 구단도, 나도 고민이 있었다. 계약이 끝났는데 당시엔 감독도 정해지지 않았고 그래서 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고민을 하던 중, 내가 먼저 수원을 떠나겠다고 했다. 그 뒤 용인에서 제안이 왔고, 용인에 입단하게 됐다"고 답했다.
1990년생 김민우는 만 36세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있다. 김민우는 "올 시즌은 내게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시즌이 될 것이다. 그렇게 만들려고 한다. 창단 팀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너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아직 시작이지만 좋은 팀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베테랑들이 많이 체력 우려가 있겠지만 노력을 잘하고 있다. 다행히 신진호 형이 있어 의지가 되는 건 정말 좋다. 팬들께서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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