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세계 문제 푼다"... LG 원팀, MWC26서 'K-엑사원' 청사진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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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 문제 푼다"... LG 원팀, MWC26서 'K-엑사원' 청사진 전격 공개

뉴스락 2026-03-02 21:3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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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왼쪽) 임우형 LG AI연구원장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왼쪽) 임우형 LG AI연구원장

[뉴스락] LG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1위 인공지능 원팀 LG의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며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는 국가대표 인공지능 모델로 개발 중인 K-엑사원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LG가 지향하는 AI는 지능의 높이 경쟁이 아닌 현실 세계(Real World)에서 인간의 삶을 돕고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라며 "AI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무엇을 만들지가 핵심이며, AX의 단계를 넘어 현실의 물리적 공간인 실세계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AI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우형 원장이 처음으로 공개한 K-엑사원의 향후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LG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리더십 확보, 전문가 인공지능 지향, 산업 현장 중심의 실질적 적용 확대,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을 위한 신뢰와 안전 확보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엑사원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진행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수 기간에 현존하는 글로벌 오픈 웨이트 모델 중 최고 성능의 언어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인프라 연계 청사진도 제시됐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실세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강력한 인프라와 연결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K-엑사원이 완성 단계로 넘어가는 내년에 맞춰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원팀 LG가 수도권 최대 규모의 AIDC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최고 성능의 AI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2027년 준공 예정인 수도권 최대 규모 200메가와트급 파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소개했다.

파주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를 최대 12만 장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하는 원 LG 전략의 실행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LG는 엑사원과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를 결합해 인공지능과 반도체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프라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임우형 원장은 비전언어모델로써 국내 최초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한 LG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엑사원 4.5의 공개도 예고했다. 비전언어모델은 언어 지능과 시각 지능을 결합해 텍스트와 시각 정보를 인간처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술이다.

임우형 원장은 "LG는 5년 전인 2021년에 이미 국내 최초로 멀티모달 AI 모델인 엑사원 1.0을 개발한 바 있다"며 "수년간 쌓아온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전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향후 한국형 휴머노이드인 케이팩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며 피지컬 인공지능 시대를 열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마무리 단계인 엑사원 4.5는 조만간 오픈 웨이트 모델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해 만들어 갈 차세대 에이전틱 인공지능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 개선과 함께, 실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진화 구조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에이전틱 아키텍처’를 확보하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에이전틱 AI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계획과 실행, 평가와 수정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다단계 구조를 통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자가 고도화, 모델-데이터 파운드리, 신뢰형 통합 제어,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인프라 등 4대 핵심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현장 적용 가속화에 나선다.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는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단순히 더 큰 모델, 더 많은 연산 자원을 확보하는 물량 공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단일 추론을 넘어 계획과 실행, 평가와 수정이 반복되는 순환 고리를 통해 스스로 진화하는 에이전틱 아키텍처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한 팀으로 움직이는 밀착 협업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똑똑해지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고, 개인 맞춤형으로 편리함을 제공하는 에이전틱 AI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고객들이 ‘LG의 AI는 언제 어디서나 나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구나’라고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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