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철홍 소방교 유족 A씨는 2일 자신의 SNS에 “현재 기사에는 다큐멘터리 제작한다고 속이고 제작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렇지는 않았다”며 “여러모로 오해가 많이 생겨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은 우리 가족이 너무나도 마음 아픈 시간을 보냈다”며 “잘못된 걸 말하고 그걸 바로잡기까지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스트레스를 받았다. 피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내가 직접 읍소를 하며 제발 알아달라고 말하는 현실이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일하시다 순직하신 모든 분들의 희생이 더이상 폄훼되지 않도록 더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일이 제대로 끝나지 않고 나쁜 선례로 남았더라면 평생 마음에 큰 돌덩어리를 얹고 살 것만 같았는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해결이 되니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거 같다”며 “막내삼촌을 위해, 또 순직하신 제복 공무원 그리고 그 가족을 위해 같이 목소리 내주시고 마음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 혼자만의 목소리였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음을 너무 잘 알기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운명전쟁49’ 1라운드 미션 내용이 고인을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회차에서는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철홍 소방교를 비롯해 고인의 출생일, 사망 시점 등을 바탕으로 사인을 맞추는 미션이 진행됐는데,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란 비판이 제기됐다.
유족 측 또한 사전 동의 과정에서 프로그램의 성격 및 취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순직 경찰관의 사인을 두고 일부 출연자가 비속어를 사용하면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공식 입장을 내고 규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수차례 해명을 했으나 논란이 계속됐고, ‘운명전쟁49’ 측은 결국 재편집 결정을 내렸다.
또한 제작진은 최근 유족 및 소방노조 측과 만나 후속 조치 등에 대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A씨 글 전문
올해 2월은 우리 가족이 너무나도 마음 아픈 시간을 보냈다.
잘못된걸 말하고 그걸 바로잡기까지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스트레스를 받았다. 피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내가 직접 읍소를 하며 제발 알아달라고 말하는 현실이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
나라를 위해 일하시다 순직하신 모든 분들의 희생이 더이상 폄훼되지 않도록 더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다.
이번일이 제대로 끝나지 않고 나쁜 선례로 남았더라면 평생 마음에 큰 돌덩어리를 얹고 살것만 같았는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해결이 되니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거같다.
막내삼촌을 위해, 또 순직하신 제복 공무원 그리고 그 가족을 위해 같이 목소리 내주시고 마음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 혼자만의 목소리였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음을 너무 잘 알기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만큼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기사에는 다큐멘터리 제작한다고 속이고 제작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오해가 많이 생겨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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