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코스코, 걸프행 자사 선박에 '안전해역 이동'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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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코스코, 걸프행 자사 선박에 '안전해역 이동' 지시

연합뉴스 2026-03-02 19:3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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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안전 확보 당부

중국원양해운 중국원양해운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해운 요충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위험해지자 중국 최대 국영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코스코·COSCO)이 걸프해역(페르시아만)을 향하는 자사 선박에 안전해역으로 이동을 지시했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코스코는 전날 성명을 통해 걸프해역에 진입한 자사 선박은 안전 상황이 허락하는 한 작업 완료 후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거나 정박하라고 통보했다.

또 이곳을 향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항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감속 운항·안전 해역 이동과 함께 지정 피항 정박지에서 추가 지시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들 선박에 실린 모든 화물에 대한 비상 계획을 검토중이며 잠재적인 대체 하역항 사용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글로벌 대형 해운사도 걸프해역 운항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이란 현지 언론은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이며 팔라우 선적 유조선 스카이라이트호가 1일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 통과'하려다 이란군에 피격당했다고 보도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와 오만해양안전센터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통보한 이후 최근까지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 4척이 공격받아 승조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해역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물류·안보 요충지로 전세계 원유 해상 운송량의 20∼30%를 차지한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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