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계남(74)씨가 이북5도 황해도지사에 임명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명씨를 신임 이북5도 황해도지사(차관급)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북5도지사는 행안부 장관이 제청,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급 공무원으로, 연봉은 약 1억4천500만원 수준이다. 1949년 북한이탈주민 관리 목적으로 설치된 이 기구는 현재 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등 5명의 지사를 두고 있다. 별도의 정해진 임기는 없다.
1952년 충남 공주 출생의 명 지사는 과거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중퇴한 뒤, 영화·연극계에서 활동해 왔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을 제작한 이스트필름 대표를 지냈으며, 영화인회 사무총장, 부산·남도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02년에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장을 지냈으며, 참여정부평가포럼 집행위원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21대 대선에서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었다.
명 지사는 2002년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2017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연극예술인상 부문 ‘아름다운 예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예명 ‘동방우’로 활동 중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부친이 개성 출신 실향민인 점 등을 고려해 황해도지사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