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테우스 쿠냐는 맨체스터 유나티이드가 필요했던 모든 요소를 갖췄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맨유. 리그 순위는 15위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도 토트넘 홋스퍼에 패했다. 맨유는 팀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부지런히 매물을 찾아다녔다.
가장 공들여 바꾼 자원은 최전방이었다. 라스무스 호일룬,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등 부진했던 공격수들을 모두 방출시켰다. 이들을 대체할 선수로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를 품었다.
그중 맨유가 부족했던 부분을 확실하게 채워주는 건 쿠냐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일(한국시간) “쿠냐는 맨유 선수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구현하는 선수다. 그는 정상 재탈환을 위해 필요한 투지와 멘탈리티를 증명하고 있다. 쿠냐 이전에는 래시포드와 가르나초가 있었지만, 두 선수 모두 팀을 위해 몸을 던지거나 궂은 일을 마다하는 유형은 아니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쿠냐는 기본적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럭셔리’ 유형의 선수다. 그러나 공을 다루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순간에도 그는 강한 태클, 끊임없는 활동량, 그리고 리드를 지키기 위한 집요한 플레이로 팀에 기여한다. 이런 모습 덕분에 맨유는 역전을 노리는 상대에게 매우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됐고, 쿠냐는 그 중심에 서 있다. 이는 분명 상대 팀을 크게 좌절하게 할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맨유가 직전 상대한 크리스탈 팰리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글라스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금 맨유는 훌륭한 팀 정신을 가지고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에버턴전에서 쿠냐가 자기 진영 박스 안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뒤 환호하던 모습이었다. 나는 이것이 바로 마이클 캐릭이 팀에 불어넣은 요소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글라스너 감독이 극찬한 ‘투지’를 쿠냐는 팰리스전에서도 보여줬다. 팰리스전 좌측 공격수로 나선 쿠냐는 최전방은 물론 중원까지도 내려와 종횡무진하며 연계 플레이, 공격 전개를 도맡았다. 전반전 선제 실점해 추격이 절실했던 상황, 쿠냐는 박스 안에서 위협적 움직임을 가져가며 후반 11분 막상스 라크루아의 퇴장을 유도했고 페널티킥까지 얻어 동점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흐름을 탄 맨유는 후반 20분 베냐민 셰슈코의 추가골까지 만들며 결국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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