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5일 필리핀, 8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두 팀이 8강에 오른다. 준결승에 진출한 4개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2개 팀은 2027 브라질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68위인 이란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 한국은 경험과 활동량을 고루 배치한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공격진에는 최유리와 문은주가 배치되고, 중원은 지소연을 중심으로 장슬기와 정민영이 경기 조율을 맡는다. 수비 라인은 김혜리와 노진영, 고유진, 김민정이 구성해 안정감을 더했다. 골문은 김민정이 지킨다. 베테랑과 국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경기 주도권 확보를 노린다.
첫 경기 결과가 조별리그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개최국 호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승점 확보가 중요하다.
상대 이란은 최근 자국 내 정치·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대회에 참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공습을 가했다. 그 결과 이란 최고 지도자인 하메이니가 사망했다. 이란 대표팀은 외부 상황보다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마르지예 자파리 감독은 “우리는 축구를 하러 왔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은 안정적인 출발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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