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 ‘용산문화재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문화도시 용산’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건다.
구는 오는 3월 3일 오후 3시 이태원로 274에 위치한 문화복합시설에서 용산문화재단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단 출범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향후 지역 문화예술 정책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는 중추 기관 역할을 맡게 된다.
출범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 재단 임원진과 지역 문화·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회는 방송인 김병찬 아나운서가 맡는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축사, 이사장 출범사, 이사진 소개, 축하공연, 기념행사, 문화복합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된다. 재단의 비전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인 동시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공간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의미도 담았다.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맞물린 ‘문화 거점’ 구축
용산문화재단 출범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대규모 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는 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예술·생활문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개발과 성장 속에서도 지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재단은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 정책 기획 ▲예술인 지원 ▲생활문화 활성화 ▲문화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며,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범용 디자인 적용 문화복합시설도 함께 개관
재단 사무국이 들어서는 문화복합시설은 새 단장 과정에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을 전면 적용해 조성됐다.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장애 공간으로,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전시, 공연, 교육,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생활밀착형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용산문화재단 출범은 시설 중심의 도시 성장을 넘어 사람과 문화가 중심이 되는 용산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구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문화 정책을 통해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이번 재단 출범을 계기로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지역 문화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개발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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