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동향을 점검했다. 또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칠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충분한 국내 비축유 물량 등 수급위기 대응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국제금융·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 부총리는 향후 중동 상황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중동은 우리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므로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 가능성 등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중동 인근을 운항 중인 유조선·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우리 선박의 운항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해상안전의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도 이날 상황점검회의를 진행했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우리 선박의 안전관리 상황 등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28일 상황발생 즉시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우리선원·선박의 안전확보를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인근해역 운항 선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 선사·선박과 실시간 소통채널을 통해 특이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1일 15시 기준 우리 선박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지난 달 25일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했던 김 직무대행은 1일 경제부총리 주재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직후 이번 회의를 열어 우리선원·선박의 안전문제와 차질 없는 수출입물류를 위한 방안에 대해 점검했다.
김 직무대행은 "우리 선원과 선박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중동 상황 관련 실물경제, 에너지, 금융시장, 중동 동향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중동 현지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 에너지·수출·해운·항공·공급망 등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상징후 발생 시 준비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간 공조 하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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