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서 머리카락 민 박범계…충남대전통합시장 출마 선언 후 '배수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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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서 머리카락 민 박범계…충남대전통합시장 출마 선언 후 '배수의 진'

뉴스앤북 2026-03-02 16:2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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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삭발 모습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캡쳐)
박범계 의원 삭발 모습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캡쳐)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충남대전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 추진을 촉구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국립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더 큰 통합, 압도적 성장’ 출판기념회에서 "오늘 중대한 결심을 했다"며 무대 위에서 머리카락을 밀었다. 현역 의원이 출판기념회라는 축제 성격의 행사에서 삭발이라는 강경한 행보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박 의원은 삭발에 앞서 "그동안 대전·충남 통합을 주장하며 지역 후배들이 단식하고 삭발하는 것을 보며 무척 서러웠고 큰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충청은 더 이상 따라가는 지역이 아니라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지역"이라며 "통합을 포기하지 않고 압도적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 삭발 모습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캡쳐)
박범계 의원 삭발 모습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삭발식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 의원의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의 뜻을 보냈다. 박 의원은 삭발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의 구조를 바꾸는 국가 전략임을 재차 피력했다.

박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논쟁이나 과학벨트, 국가기관 이전도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결국 현실이 됐다"며 "이제는 머뭇거림을 끝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은 누군가의 것을 빼앗는 하향 평준화가 아니라, 통합하지 않으면 각자 약해지고 통합하면 함께 강해지는 생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번 삭발은 충남대전통합시장 선거를 앞두고 통합 의제를 선점하려는 배수의 진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알리는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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