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인사 내용을 설명했다.
박홍근 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4선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분과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이다.
이규연 수석은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결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두루 거친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라며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아 국민주권 정부의 청사진을 그려 온 정부 예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해수부에서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이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 수도 완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8일 초대 예산처 후보자로 보수 인사인 국민의힘 소속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다. 하지만 이혜훈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를 포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고 이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서도 의혹이 해소되지 못했다고 판단해 약 한 달 만에 지명을 철회했다.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은 통일교 측에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숙원 사업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해 12월 11일 의혹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전 전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서울중앙지법·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출신 정일연 법무법인 베이시스 변호사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송상교 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현정 법무법인 LKB평산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남궁범 에스원 고문,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강남은 한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 김옥주 서울대 의과대학 주임교수가 각각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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