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한명회’와 ‘왕과 비’ 방송 캡처를 공개하며 글을 남겼다. 그는 “12살에 ‘한명회’에서 첫 단종을. 17살에 ‘왕과비’에서 마지막 단종을 연기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단종은 12살에 즉위하여 17살에 폐위된다”고 적었다.
정태우는 이어 “‘한명회’에서 단종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 채 모든 걸 빼앗겨야 했던 불쌍하고 안타까운 두려움 많은 어린 왕이었다면 ‘왕과 비’에서의 단종은 모든 걸 알기에 더 고통스러웠던 침묵보다 외침과 호소가 많았던 중전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었던 왕이었다”고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의 성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왕과 사는 남자’ 덕분인지 많은 분들이 원조 단종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그 사진들을 올려달라셔서 몇 장 찾아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아역 배우 출신인 정태우는 지난 1994년 전파를 탄 KBS2 드라마 ‘한명회’와 1998년 방송된 KBS1 드라마 ‘왕과 비’에서 연이어 단종 역을 맡았다. 당시 정태우는 나이를 믿기 힘든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 호평을 독차지하며 ‘국민 단종’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정태우의 글 외에도 SNS에는 ‘한명회’에서 보여준 정태우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정태우는 어린 왕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 중전 역을 맡은 아역 여배우와 함께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열연을 선보였다.
또 이 글에 앞서 정태우는 지난달 28일 “원조 단종도 ‘왕과 사는 남자’ 아주 재밌게 잘 보고 왔다고 한다”면서 과거 자신이 연기한 단종의 모습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단종(박지훈)의 모습을 나란히 게재해 화제가 됐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개봉 27일 만인 2일 오후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