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자연환경과 엄격한 관리 시스템을 자랑하는 호주의 프리미엄 식재료가 한국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며 미식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호주 식음료 산업을 대표하는 5개 단체가 결성한 국가 단위 수출 협력 플랫폼, ‘호주 푸드&와인 콜라보레이션 그룹(AFWCG)’은 지난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 제8회 ‘Taste the Wonders of Australia(TOWA)’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국내 수입·유통·외식 업계 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아워홈 등 국내외 94개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단연 한국인의 식탁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육류' 산업이었다.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앤드류 콕스(Andrew Cox) 호주 축산공사(MLA) 국제 시장 총괄 매니저는 한국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과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앤드류 콕스 매니저는 "한국은 호주산 레드 미트(Red Meat)의 4대 핵심 시장 중 하나로, 2025년 기준 교역 규모가 30억 호주달러(약 3조원)를 돌파했다"며 "지난 20년간 호주산 육류는 한국인의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단백질 공급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호주산 육류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신뢰'와 '시스템'을 꼽았다. 앤드류 매니저는 "한국 소비자들은 식품의 안전과 품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호주는 다년간 구축해 온 엄격한 품질 시스템을 한국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호주청정우'라는 브랜드가 안심하고 가족에게 먹일 수 있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호주산 소고기는 유통 채널을 넘어 파인다이닝과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등 전 외식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호주청정램'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염소고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AFWCG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이번 세미나에서 양고기 전문 이정현 셰프와 함께 한국적 요리에 호주산 프리미엄 양고기를 결합한 창의적인 메뉴 시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육류와 함께 호주 미식의 정수를 보여준 또 다른 주인공은 '와인'이었다. 사라 로버츠(Sarah Roberts) 와인협회(WA)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니저는 호주 와인이 한국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이유로 '독보적인 다양성'을 꼽았다.
사라 로버츠 매니저는 "호주 와인은 65개 이상의 산지와 100여 종이 넘는 품종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보다 더 큰 다양성을 보장한다"며 "이러한 다양성은 현대 한국 요리가 추구하는 균형, 섬세한 디테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력한 구매력을 갖춘 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주 와인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품질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낙농, 원예, 수산물 등 각 산업군의 경쟁력이 집중 조명됐다. 수잔나 팀즈(Susannah Tymms) 호주 낙농협회 본부장은 "한국은 식품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하는 안목 높은 시장"이라며 "올해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유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주 원예 산업 또한 한국과 정반대인 계절 구조를 활용해, 한국 내 비수기에도 신선한 프리미엄 농산물을 공급하는 '상호 보완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수산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관리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웨스턴 록 랍스터' 등 고품질 수산물의 가치를 적극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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