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이스 마줄스(46·라트비아) 감독에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3, 4차전으로 열린 지난달 26일 대만전(65-77)과 1일 일본전(72-78)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해 11월 1, 2차전에서 중국을 연파했던 한국은 1라운드 2승 2패로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3·1절에 치른 한일전 패배가 특히 아쉽다. 마줄스 감독은 “일본은 가드처럼 플레이 하는 파워포워드 와타나베 유타(32)를 보유한 팀이기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몰 라인업을 택했다”고 말했다. 전술적 결단을 내렸으나, 패착이었다. 스몰 라인업을 택한 한국은 이현중(26)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8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리바운드 수에서 28-41로 크게 밀리며 승리를 내줬다.
마줄스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탁월한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이 모여 트랜지션 농구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과감한 전술적 선택이 높이 열세를 초래했고, 막판 실책까지 겹치며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마줄스 감독은 “충분히 강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꾸준히 끌어올리는 것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이다”라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
마줄스호는 7월 3일 대만, 같은 달 6일 일본과 안방에서 5∼6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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