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선장 김성규의 이유 있는 경로 이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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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선장 김성규의 이유 있는 경로 이탈 [인터뷰]

스포츠동아 2026-03-02 13:4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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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빌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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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피니트라는 거대한 함선의 선장이자 든든한 리더였던 김성규가 돌연 ‘경로 이탈’을 선언했다. 2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6집 ‘오프 더 맵‘(OFF THE MAP)은 제목 그대로 정해진 길을 이탈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여정의 기록이다.

첫 솔로 앨범 ‘어나더 미’(Another Me)를 통해 새로운 자아로 갈음했던 그는, 이제 ‘또 다른 나’의 경로마저 벗어나 16년 차 뮤지션으로서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데 나섰다. 해 온 것을 답습하지 않고 새 여로를 탐구하는 그의 이탈은 삐딱한 ‘탈선’이 아닌, 세계를 넓혀가는 성실한 ‘확장’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 | 빌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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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김성규의 이유 있는 경로 이탈
그는 이번 앨범이 새로운 방향에 대한 어떤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기보다, 그간 해 온 것들에서 벗어나 보자는 생각으로 완성한 작품이라며 운을 뗐다.

“그간 제 솔로 작품들을 돌아봤었죠. 제 음악은 감성적 색채가 강한데 다소 귀여운 표정을 짓거나 재킷에 얼굴이 크게 나와 있는 게 음악과 조금은 부조화(?)하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웃음) 이번 앨범은 제 솔로 작업물 가운데 가장 달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이번 앨범이 대세에 편승하기보다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가는 동시대의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밴드 세션과의 자작곡뿐 아니라, 그의 음악적 지주이자 뮤즈인 넬(NELL)의 김종완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오프 더 맵’을 비롯해 곳곳에 김종완의 손이 닿아있다. 

인터뷰에 앞서 청음 한 타이틀곡에서 확실히 넬의 색깔이 짙게 묻어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그는 “자신의 음악 색채에서 그를 빼는 것이 오히려 더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며 소신을 밝혔다. ‘너를 떠올리며’는 넬 특유의 아련한 밴드사운드에 김성규만의 서정적인 보컬과 호흡이 포개지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한다.

“10년 전 첫 협업 이후 팬들이 워낙 기다려온 조합이기에 그 기다림에 꼭 보답하고 싶었죠.” 

사진제공 | 빌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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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라는 이름, 내 생애 가장 빛나는 행운”
솔로로서의 확장을 이야기하면서도 그는 ‘인피니트’라는 뿌리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록과 밴드 음악에 영향을 받은 개인의 음악적 결과는 조금 달랐지만, 데뷔 초부터 인피니트의 곡들이 워낙 좋아 활동에 자부심이 있었다고 했다. 

“지금 들어도 인피니트의 색깔은 확실해요. 제가 멤버들과 콘셉트를 상의하고 중요한 결정들을 하는 위치에 있어 보니 (과거 소속사인) 울림 엔터테인먼트 사장님이 얼마나 제작을 잘하셨는지 새삼 느끼죠.” 

지난해 15주년 기념 콘서트란 분기점을 찍은 인피니트 멤버들에 대한 각별함도 전했다. “이 팀에 있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멤버들에게도 들려줬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빌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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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촬영이 있어 멤버 성열과 성종에게 들려줬는데, 좋다고 하죠 뭐”라며 머쓱한 웃음을 내비쳤다. 워낙 멤버들이 마음이 여리고 따뜻해 다들 ‘아쉬운데? 노래가 많이 줄었는데?’ 하는 쓴소리나, 냉정한 평가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멤버들의 귀여운 질투(?)를 증언하기도 했다. 한때 자신의 솔로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션 멤버와의 밴드 결성도 고민했지만 “형, 다른 팀 만드는 거야?”라며 서운함을 내비치는 멤버들의 반응에 당분간 마음을 접었다고 웃어보였다. 

인터뷰 막바지 나온 “인피니트 역주행 1위 vs 김성규 솔로곡 1위”라는 다소 짓궂은 질의에 그는 “둘 다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횟수로 따졌을 때 인피니트는 많이 해봤고 솔로로는 상대 적게 해봤으니까…”라는 센스있는 답변을 곁들여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규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오프 더 맵’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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