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북측 체제를 존중하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엔 신뢰를 잃고 북한에는 만만한 상대로 인식되면서 대한민국을 고립으로 몰아넣는 안보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와 국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외교적 파산”이라며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현실을 외면한 평화 담론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해 지도부를 궤멸시킴으로써 핵에 집착하는 독재국가의 운명을 각인시켰다”며 “이는 북한 김정은이 마주할 미래의 예고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외교 지형 변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명운을 뒤흔들 지정학적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 “이재명 정권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비행금지구역 복원 등을 추진하며 한미동맹을 흔들고 있다”며 “글로벌 패권 경쟁과 북핵 고도화라는 현실을 외면한 채 위선적 평화의 신기루를 좇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안보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형과 타이밍을 잘못 읽는 외교가 가장 위험하다”며 “굴종적 대북정책을 철회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향으로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장 대표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일부 ‘이물질 백신’이 접종됐을 수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당시 질병관리청장이었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그는 “정 장관은 불량 백신 카르텔의 장본인”이라며 “관련 의혹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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