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선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전역이 군사 충돌의 긴장에 휩싸인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랜드마크 호텔에 드론 파편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민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두바이 정부 공보국은 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요격된 드론 1대의 파편이 부르즈 알 아랍 호텔 외벽에 부딪히면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며 "소방당국이 신속히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SNS에는 또 다른 랜드마크 부르즈 칼리파에서 화염 피어오르는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다.
부르즈 알아랍은 높이 321m, 56층 규모의 초호화 호부르즈 칼리파와 함께 두바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UAE의 알다프라 공군기지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UAE 군은 대부분의 공격을 방공망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지만, 아부다비에서는 미사일 파편에 맞아 아시아계 주민 1명이 숨졌다.
두바이국제공항은 안전상 이유로 전면 폐쇄됐고 에미레이트항공 등 UAE 항공사들도 운항을 중단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7회 왕복 운항해 왔으나 이번 사태로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향후 운항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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