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충돌 격화에 환율 급등 경고…"장기화 땐 1500원대 진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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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충돌 격화에 환율 급등 경고…"장기화 땐 1500원대 진입 가능성"

코리아이글뉴스 2026-03-02 09:2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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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안전 자산인 달러의 가치가 급격하게 오르며 환율이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안전 자산인 달러의 가치가 급격하게 오르며 환율이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48.4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환율이 1450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반도체 수출 회복 기대 등에 힘입어 원화 강세 흐름이 점쳐졌지만, 지정학적 변수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시장에서는 전쟁이 단기에 그칠지, 장기화될지에 따라 환율 경로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자산인 달러로 자금이 이동할 경우 1500원 돌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이 발간한 ‘미국·이란 충돌 국면과 향후 전개 시나리오’ 보고서는 전개 양상에 따라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핵심 변수로는 ▲이란 차기 정부의 성향과 미국과의 외교관계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해상 공격 지속 여부 ▲중동 지역 원유 생산·공급 차질 장기화 가능성을 꼽았다.

보고서는 전쟁이 단기 충격에 그칠 확률을 30%로 제시하며, 이 경우 환율은 1430~147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공습과 보복이 수주 이상 이어질 가능성을 50%로 전망하며, 이 경우 1470~1500원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 또는 주변국 정유시설이 추가 타격을 입는 최악의 시나리오(확률 20%)에서는 1490~154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도 전쟁 지속 기간을 최대 변수로 지목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460~1470원까지 오른 뒤 안정될 가능성과 1500원대 근접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반면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란 내부 권력 재편 과정에서 강경 기조가 유지될 경우 원화 약세와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유가 흐름 역시 핵심 지표로 꼽힌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설 경우 1500원대 진입을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1450원을 분기점으로 환율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이란의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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