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지난 1일 오후 뚝섬선착장에서 한강버스에 오른 뒤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타고 미소 짓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바로 가치”라고 의의를 전했다.
이어 “사계절 지속적인 운항으로 데이터를 차곡차곡 축적해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바뀔 한강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정식 취항했으나 선박 결함 등의 문제로 탑승이 전면 중단되는 등 안전성 우려가 일었다.
시는 지난해 11월 바닥 걸림 사고 이후 일부 구간 운항을 중단한 뒤 ‘현미경 검증’ 수준의 보완책과 함께 항로 이탈 시 경보가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마무리했다.
특히 시는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된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km 구간에 대한 수심 조사를 통해 강 밑바닥 이물질 제거와 준설 작업을 완료하고, 사고 발생 구간 부표도 시인성이 뛰어나도록 높이를 1.4m에서 4.5m로 교체했다.
또한 정부 측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중 운항 안전과 직접 관련된 사항을 포함한 96건 조치를 완료했으며, 미화 근로자 휴게시설 미설치 등 규정상 보완이 필요한 나머지 24건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조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울시 측은 운항 노선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 구간으로 분리해 한강버스를 운항한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환승 없이 잠실과 마곡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이 내달 추가될 예정이다. 5월에는 정원박람회가 예정된 서울숲에 임시 선착장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한강버스가 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동작대교, 청담대교 등의 지하철 구조물 경관조명을 개선해, 열차 운행에 맞춰 조명이 연동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한강철교는 시의 관리구간에 해당되지 않아 국토교통부의 협조를 받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옥수나들목 주변에는 ‘빛의 호수’라는 테마에 맞춰 서치라이트를 설치해 경관조명과 연동되도록 연출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한강대교와 성수대교 야간 경관 개선 작업 등의 내용이 담긴 ‘주운수로 교량 야간조명 디자인 검토 용역’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업 추진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언론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주요 정책과 직결된 한강 야간경관 개선사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강버스 운항과 노들 글로벌 예술섬 개장과 연계한 야간경관 개선, 국제 관광도시 위상 유지를 위한 한강변 야간경관 특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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