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습 당한 이란, 북중미월드컵 불참 시사…FIFA도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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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습 당한 이란, 북중미월드컵 불참 시사…FIFA도 "예의주시"

프라임경제 2026-03-01 19:3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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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오는 6월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이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결정은 스포츠 관련 책임자들이 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란은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G조에 속했다. 공교롭게 공동 개최국 중 공습을 해온 미국에서 모든 세 경기를 모두 치를 예정이다. 

또한 이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D조의 미국과 토너먼트에서 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타지 회장은 "오늘의 사건과 미국의 공격을 감안할 때, 희망을 가지고 월드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스포츠를 책임지는 이들이 내려야 한다"며 국제 정세와 정치적 상황이 월드컵 참가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지 회장은 향후 새로운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란 국내리그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FIFA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이란의 소식을 접했다. 회의가 있었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 세계 모든 이슈를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는 모든 출전국이 참가했고, 우리는 모든 팀이 안전하게 월드컵을 치르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공동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과 계속 소통할 것이다. 모든 참가국은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은 이에 인접 걸프국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확전 가능성이 커지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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